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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낙봉서원 춘계향사로 전통의 가치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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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낙봉서원 춘계향사로 전통의 가치 되새겨

- 성리학을 이끈 5현의 충절과 도학정신 추모 -

[크기변환][문화예술과] 낙봉서원 춘계향사 2.jpg

구미시는 23일 낙봉서원(해평면 낙성리)에서 낙봉서원 보존회(대표 김미조) 주관으로 관내 유림 등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갑진년(甲辰年) 춘계 향사(春季享祀)를 봉행했다.

 

향사(享祀)는 배향 신위를 모신 사당이나 묘우에서 제물을 올리며 선현을 추모하는 의식으로, 낙봉서원은 배향된 강호 김숙자 선생을 비롯한 5(강호 김숙자, 진락당 김취성, 구암 김취문, 용암 박운, 두곡 고응척)의 덕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향사를 매년 봉행하고 있다.

 

이날 향사는 초헌관으로 박옥근 밀양 박씨 용암파 종중회장이 선임된 가운데, 아헌관으로는 고영준씨, 종헌관은 김원조씨가 맡아 의식을 진행했다.

 

한편, 낙봉서원은 경상북도 문화재로 1646년 유림의 뜻으로 세워졌다. 1787년에는 사액서원으로 승격돼 선현을 배향하고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했으며, 1868년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됐다. 지방 유림의 발의로 1931년에 복원된 이래 제향을 지내왔고, 1977년 묘우를 다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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